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애초 지난 4일로 예정돼 있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여야 논의 끝에 결국 오늘 열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가 연기된 이유 중 하나 바로 증인채택 문제였는데요. <br /> <br />누구를 불렀길래?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게 된 걸까요? <br /> <br />민주당은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불렀고, 국민의힘은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와 김경율 회계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 /> <br />채택된 증인들의 과거 행보를 보면, 여야의 전략도 엿보이는데요. 한번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민주당이 부른 한동수 감찰부장은 2020년, 검언유착 의혹을 받던 채널 A사건 당시,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감찰을 강행했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감찰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핸드폰을 확보하기 위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, 비밀번호는 풀지 못했죠. <br /> <br />결국 열리지 않은, 한 후보자의 핸드폰을 두고 공세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"윤석열 당선인을 지켜보는 차가운 눈 하나가 있다" 라고 차기 정부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던 임은정 검사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 내정자 신분이었을 당시, 임은정 부장검사는 한동훈 검사장 등 정치검사를 쳐내야 검찰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며 메일을 보냈지만, 결국 고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호소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윤 당선인과 한 후보자에 대한 대립각을 세웠던 만큼 오늘 증인으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측에서 부른 증인들의 면면도 살펴볼까요? <br /> <br />먼저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채널A 사건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당선인을 징계하는 데 반대했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이른바 '검수완박' 법안에 대해 공개 비판했고요. <br /> <br />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적 소지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김오수 총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마지막까지 증인 채택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던 김경율 회계사,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이자,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청문회 최대 쟁점 중 하나인 검수완박과 관련해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 취임 하루 전 열린 한동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, 오전까지도 여야의 격돌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과연 증인들의 발언이 여야 공방에 힘을 실을지 청문 상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5091343489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